그래비티 프로 55/53 편안한 줄은 아니네요. 쫀득한 느낌이 아니라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풀스윙에 적합한 낮은 파워라 아웃은 적지만 공이 무겁게 느껴지고 분명 딱딱한 느낌은 아닌데 폭감싸는 홀딩감은 아닙니다. 프로슈펙스의 빅에이스와 조금 비슷한 느낌? 텐션을 조금 낮춰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겠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줄이 너무 많이 움직입니다. 55파운드인데도 처음 치자마자 메인이 흐트러집니다. 스냅백이 잘 일어나지 않고삐뚤빼뚤 정리하기 바쁘네요. 그렇다고 텐션이 확 빠져버리는 손실은 없고 유지력은 괜찮은듯 합니다. 이틀 시타했고 아직 뭐라 확실히 단정지을 수 없는 오묘한 스트링이라 텐션을 낮춰서 다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쏠림 또는 흐트러짐만 없으면 3.5점 정도 되는 줄인데 아쉽습니다.